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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19 15:31:53
  • 최종수정2016.10.19 15:32:24

이시종 충북지사가 19일 청남대를 방문한 강원도 영월군 주민들과 만나 35년 전 영월군수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35년 전을 회상했다.

지난 1981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강원도 영월군수로 부임한 이 지사는 당시 탄광지대인 영월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하고 광산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다.

이 지사는 영월의 지역발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주택개량·도로개설사업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역 인재 양성에도 매진했다. 당시(1981년) 설립한 영월장학회는 현재 100억원의 자산으로 성장했다. 매년 150여명에게 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지역인재양성에 초석이 됐다.

이런 그와 의기투합했던 30대 청년 새마을회원들이 있었다. 당시 영월군 새마을협의회장을 역임했던 신호선(현 나이 78)씨와 조광호(77)·구진희(72)씨 등이다.

이 지사가 군수를 역임한 기간은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들과는 영월발전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통했다.

그리고 35년 뒤, 다들 머리가 희끗한 노년이 돼 다시 만났다.

이 지사는 19일 청남대에서 신호선·조광호·구진희씨를 만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 지사는 "오랜만에 고향친구를 만난 것 같다"며 "당시 가장 힘을 보태준 사람들이 신호선 회장이 주축이 된 새마을회원들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호선 회장도 "젊은 군수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이 지사가) 매사에 열정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을 보고 열심히 돕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충북과 인접한 지역인 영월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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