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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04 22:16: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주영(23 · AS모나코)은 골을 넣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유럽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의 존 듀어든 기자가 4일(한국시간) 장문의 칼럼을 통해 박주영의 프랑스 무대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듀어든은 2004년 아시아청소년대회부터 최근 K-리그 성적까지 제시하며 박주영을 "수수께끼 같은 선수"라고 표현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부터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상태에서 프랑스리그를 7번 제패한 명문 AS모나코가 이적료 200만 유로를 주고 박주영을 데려온 것에 대한 의문이었다. 듀어든은 '2005년까지의 박주영은 아시아 최고일지 몰라도 2006년부터의 박주영은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잃었다'고 혹평했다.

듀어든은 "박주영은 어떻게 골을 넣는지 잊어버렸다. 데뷔 시즌 이후 박주영은 K-리그에서 51경기에 출전해 11골에 그쳤다"면서 "부상과 함께 슬럼프를 맞이했고 세뇰 귀네슈 감독이 부임한 뒤 벤치를 지키거나 재활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국가대표에서도 자리를 잃었고 2007년 아시안컵을 함께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듀어든은 "박주영의 넓은 시야는 여전히 인상적이고 IQ 150으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장점을 설명했지만 "골 본능과 1대1 능력이 사라졌고 필드골보다 프리킥골이 어울리는 선수가 됐다. 월드컵 3차예선에와 같은 중앙 공격수는 어울리지 않는다. 허정무 감독도 결국 최종예선 북한전 명단에서 박주영을 제외했다"고 박주영의 골 결정력에 의문을 드러냈다.

또 듀어든은 K-리그 한 수비수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듀어든은 "K-리그의 한 수비수는 첫 시즌에는 '골든보이(박주영)'에게 태클하기가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부터는 달랐다"면서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 모두 박주영을 처음 봤을때 실망감을 표했고 독일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듀어든이 본 박주영의 전성기는 2004~2005년. 듀어든은 "2004년 아시아청소년대회를 돌아보면 박주영은 6골을 넣어 득점왕, MVP와 동시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면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고 2005년 카타르에서 열린 8개국 청소년대회에서도 팀의 11골 중 9골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리고 2004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가 선정한 '올 해의 영 플레이어' 상도 받았다"고 박주영의 활약상을 열거했다.

계속해서 "FC서울과 계약한 뒤 첫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그 해 득점왕에 올랐다. 박주영의 인기는 대단했고 관중은 2~3배 늘어났다"면서 "조 본프레레 당시 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을 중용하지 않았으나 A매치 데뷔전인 우즈베키스탄전 동점골과 쿠웨이트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고 당시 활약을 칭찬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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