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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 10명 중 7.3명 "자녀와 따로 살겠다"

65세 이상 비율 14.5%·고용률 33.4%
사망원인 1위 '암'… 남자가 2배 이상

  • 웹출고시간2016.10.05 20:17:50
  • 최종수정2016.10.05 20:17:50
[충북일보] 충북지역 노령층의 생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도민 100명 중 14.8명이며, 이 중 34명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사망원인은 '암'이었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실버세대' 자료를 보면, 충북의 65세 이상 인구는 모두 22만9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5년 보다 5만3천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서는 충북이 1.6%p 높게 나타나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34.1%, 33.4%였다. 모두 전년 대비 1.5%p씩 줄었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는 도내의 고용률이 2.8%p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은 3천527.5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4천229.4명으로 여자 3천34.5명 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872.3명이 이 질환으로 숨졌다. 성별 역시 남자가 10만명 당 1천315.3명으로 여자 561.2명을 2배 이상 앞질렀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 중 65세 이상 비율은 27.5%였다. 이 분야에선 여자 수급자(9천433명)가 남자수급자(4천247명) 보다 2.2배 많았다. 전반적으로 여자의 평균수명이 긴 까닭이다.

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중 47.5%는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나빠졌다'는 8.2%로 적었다.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질문에선 무려 73.4%가 '그렇다'고 응답, 변화된 사회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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