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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03 21:37: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달 총 2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회의정연수원 유치를 놓고 괴산군이 뒤늦게 유치전에 나서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회의정연수원은 국회사무처가 강원도 고성에 짓기로 했으나 일정이 잠정 중단된 상태에서 지난 5월 제천시가 충북도에서 가장 먼저 유치를 결의했다.

이런 가운데 괴산군의 유치발표는 양 자치단체 간은 물론 충북도와 괴산군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과 함께 충북도내 2곳이 강원도 고성과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국회의정연수원 괴산유치에 대해 "괴산군이 국가와 충북도 등으로 부터 각종 국책사업 개발 축에서 항상 제외돼 홀대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이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며 "지방세 수입과 재정자립도가 충북도내 최하위권을 맴돌아 주민들의 삶 의욕마저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적 지역발전차원에서 국회의정연수원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천과 고성 간 유치경쟁이 심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괴산지역 유치 추진은 마치 두 지역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을 줄 것이라 예상하지만 선의의 유치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임 군수는 같은 달 14일 그동안 전념을 다해 추진해 왔던 국회의정연수원 유치를 "충북도의 간절한 조정권유와 괴산과 제천이 현재 직시한 어려운 상황을 심도 있게 인식하고 가장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을 공유해 대승적 차원에서 유치 신청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임 군수의 괴산유치와 철회 결정에는 앞서 임 군수가 밝혔듯이 지방세 수입과 재정자립도가 충북도내 최하위권을 맴돌아 주민들의 삶 의욕마저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 괴산군과 군민을 위한 군의 수장으로서 꼭 유치해 보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임 군수는 진정 괴산군과 군민을 위해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철회 또한 괴산을 위해 결정했을 것이다.

임 군수의 이 같은 마음을 괴산군민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이제 임 군수는 지난 일을 모두 잊고 군민을 위하고 더욱 더 발전하는 괴산을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군의 수장으로서 뽑아준 군민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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