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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동 치안 공백 ‘우려’

청주시 산남·분평동 주민센터 분리…경찰은 분평지구대 분리 계획조차 없어

  • 웹출고시간2008.09.09 22:16: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산남동주민센터와 분평동주민센터를 분리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경찰은 분평지구대를 분리할 계획조차 없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김규철 기자
최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인구가 급증하면서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동주민센터는 분동이 됐으나 지구대는 그대로여서 이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이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분평지구대가 지나치게 넓은 면적과 인구를 담당하도록 돼있어 행정동처럼 분리해야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1월 산남3지구 택지개발사업 완료에 따라 인구가 밀집된·산미분장동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남동주민센터와 분평동주민센터로 분동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미분장동주민센터에서 담당하던 행정구역 중 분평, 장암, 장성, 미평동 은 분평동주민센터에서, 산남동·분평동 일부·미평동 일부지역은 산남동주민센터에서 각각 담당, 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1일 현재 산남동에는 2만5천671명, 분평동에는 3만7천937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행정관서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을 담당해온 흥덕경찰서 분평지구대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지구대 분할계획이나 파출소 신설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행정기관보다 뒤떨어진 치안행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분평지구대는 분평동, 미평동, 산남동, 장성동, 장암동 등 예전 산미분장동이 담당했던 지역은 물론 수곡1·2동과 모충1·2동, 개신동 일부지역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로 인해 인구는 12만8천여명, 가구수로는 4만5천137가구나 담당하고 있다.

반면 강서지구대와 복대지구대는 각 10만여명, 사창지구대는 7만여명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타 지구대보다 훨씬 많은 치안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남동지역은 아파트 입주에 따라 계속해서 인구가 늘어날 예정이다.

분평지구대는 이렇게 넓은 지역과 인구를 담당하면서 한정된 경찰인력으로는 출동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어 산남동 지역에 별도의 지구대나 파출소를 신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북지방경찰청은 산남동지역에 대해 지구대나 파출소 신설계획을 전혀 수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A모(35·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씨는 “아파트 근처가 아직 썰렁한 분위기여서 퇴근 후에는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며 “인구는 늘어가는데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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