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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학교의 제5대 학생회 선거 현장

  • 웹출고시간2016.08.30 13:30:57
  • 최종수정2016.08.30 13:30:57

제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에서 지난 29일 입후보자 등록, 선거유세기간을 거쳐 공개유세, 투표와 개표를 통해 최종 학생회가 구성되는 방식으로 제5대 학생회 선거가 치러졌다.

[충북일보=제천] 제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에서 지난 29일 제5대 학생회 선거가 치러졌다.

다솜학교의 선거 절차는 입후보자 등록, 선거유세기간을 거쳐 공개유세, 투표와 개표를 통해 최종 학생회가 구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개유세는 '제5대 학생회 그것이 궁금하다'라는 주제로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사전에 쪽지를 통해 질문한 입후보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강당 스크린에 띄워 공개적으로 답하는 시간으로써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지고 있는 다솜의 학생들이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좋은 방안',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학생들 사이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 친구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 '상대 후보자들에게 칭찬 한마디 건네기' 등 이날 나온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입후보자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람옌니(Smart전기과·3학년·베트남)는 "이제 1, 2학년 후배들이 회장, 부회장으로 당선돼 다솜학교 학생들을 위해 힘써줄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당선된 회장과 부회장이 앞으로 제5대 학생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 제5대 학생회장 김현정(Plant설비과·2학년·필리핀)은 "친구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 참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선거를 준비하는 내내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되었지만 친구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당선이 된 지금은 생각한 것들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학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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