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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가뭄 피해 우려…충북도 '종합 대책' 추진

8월 강수량 평년대비 15% 수준 그쳐

  • 웹출고시간2016.08.23 19:41:55
  • 최종수정2016.08.23 19:41:55
[충북일보] 충북도가 가뭄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데 따른 조처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지역 8월 강수량은 27.6㎜다. 평년의 15% 수준이다.

현재 도내 농업용 저수지 762곳의 평균 저수율은 66%다. 지난달 86%보다 급감한데다 당분간 비소속도 없어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물 공급이 어려운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일부 밭작물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도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 재해 대응을 위해 농업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농업인들에게 폭염 속 가뭄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대처 요령도 홍보한다.

벼농사의 경우 물 걸러대기를 실천하고 물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수로 및 논두렁을 정비해야 한다.

밭작물은 헛골 물대기를 실시하고 물을 대기가 어려운 지역은 짚, 산야초, 미숙퇴비로 덮어 수분 증발을 억제해야 한다.

김장배추는 심는 시기를 늦추고, 심기 전 비닐 씌우기로 토양수분을 유지시켜야 한다. 무는 평이랑에 파종 후 짚덮기를 해 수분증발을 막아야 한다. 싹이 나면 짚을 제거한 뒤 솎음작업을 조기에 실시해야 한다.

과수는 나무 밑 풀을 수시로 베어 얕게 갈아주고 뿌리 주변에 퇴비, 짚, 비닐 등을 깔면 수분 증발을 방지할 수 있다. 가뭄으로 생육이 불량할 때는 요소 0.3%액을 잎에 뿌려주고 포도나 사과는 붕소 0.2%액을 엽면 살포하면 된다. 진딧물, 응애, 잎말이나방 발생에 대비한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폭염과 겹친 이번 여름 가뭄 극복을 위해 가능한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물을 아껴 대주고 물 손실을 막기 위한 조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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