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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채 청주시배구협회장 "내년 전국체전 4강 목표"

"저번확대·실력향상 위해 각계각층 지원·관심 필요"

  • 웹출고시간2016.08.22 15:47:45
  • 최종수정2016.08.22 15:51:47
[충북일보] 지난해까지 전국체육대회가 96번 치러지는 동안 충북에서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한 종목이 있다. 바로 '배구 일반부'.

22일 막을 내린 2016 리우올림픽에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배구 경기에 쏟아졌지만 충북은 그 열기에서 비껴갔다.

충북을 대표하는 실업팀은 커녕 일반부 선수단도 구성이 안 돼 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끌기는 무리였다.

그러나 김학채(사진) 청주시배구협회장의 선수발굴과 후원 모집 노력으로 '남청주신협 배구단'이 창단돼 충북에도 '배구 붐'이 가능하게 됐다.

남청주신협 배구단은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 배구 남자 일반부에 충북팀으로서는 첫 도장을 찍는다.

김 회장은 "열정 하나로 시작된 충북 대표 배구단 창단"이라며 "내달 창단 후 첫 출전 대회인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대회'는 6강, 내년 우리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는 4강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섭외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에는 선수를 보강해서 더욱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력있는 선수들을 영입한 뒤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적성에 맞는 회사에 취직을 도울 구상도 하고 있다.

또 충북의 배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위해 오는 2020년 실업팀 창단도 계획하고 있다.

김 회장은 "청주는 물론 충북 전 지역이 배구의 기반이 약하다"며 "2020년께 실업팀을 창단해서 지역 선수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충북의 배구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남청주신협의 후원을 받고 있지만 선수들의 훈련과 관련된 자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충북 배구의 저변확대와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지원과, 도민여러분의 관심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충북 대표 선수로 뛰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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