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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이사특수 옛말…부동산 시장 '찬바람'

입주아파트 고작 1천983가구… 전국 比 2.7%
청주·남부권 부진… 이삿짐업계·전세시장 울상

  • 웹출고시간2016.08.21 18:55:39
  • 최종수정2016.08.21 19:05:46
[충북일보] 충북의 가을 아파트 입주 시장에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9월~11월, 3달간 4개 단지 1천983가구에 그칠 예정이어서 이삿짐 업계와 전세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 충북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9월 청주시 율량동 제일풍경채 422가구 △10월 충주시 안림동 충주2차 푸르지오 825가구 △청주시 강서동 우양센트럴(도시형 생활주택) 216가구 △11월 진천군 덕산면 충북혁신도시 영무예다음2차 520가구 등 총 1천983가구.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7만3천365가구 대비 2.7% 밖에 되지 않는 광역단체 최저 규모다.

도내에서 가장 시장이 큰 청주권 입주 예정 아파트 자체가 적은데다 남부권 개발이 더디게 진행된 탓이다. 과잉 공급 논란을 빚고 있는 청주권 아파트 시장은 2년 뒤에야 매년 1만 가구 이상의 입주가 이뤄지게 된다. 그 전까지는 2016년 3천642가구, 2017년 2천151가구로 최근 6년 평균 입주량 4천333가구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을철 이사 특수를 누리지 못하게 된 이삿짐 업계는 물론, 전세 시장 역시 당분간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당해연도 신규 입주량이 적다보니 전세로 나올 물량 자체가 부족해진 까닭이다.

최근 기존 아파트 매매하락 현상에 따라 집주인 대부분이 전세 대신 매매 긴급처분에 나서고 있는 점도 전세 품귀현상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들은 최소 2년 전 분양된 아파트들인데, 당시 충북지역 부동산경기 침체로 청약 물량 자체가 예년에 비해 적었다"며 "올해 가을 이사철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고 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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