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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육상 꿈나무, 보은서 실력 담금질

전지훈련 및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 번외경기 참가

  • 웹출고시간2016.08.15 13:41:00
  • 최종수정2016.08.15 13:41:00

홍콩 주니어육상선수단이 보은군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 선수단은 전국초중고 육상대회 번외경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충북일보=보은] 지난 14일까지 보은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에 새얼굴이 대거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선수와 코치 12명과 임원 7명 등 19명으로 구성된 홍콩 주니어 육상 선수단으로 이번 육상대회에 번외경기에 참가해 우리나라 육상 꿈나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지난 8일 보은군을 방문해 전지훈련에 들어간 홍콩 주니어 육상 선수단은 이번 육상대회 100m·200m·110m허들 등 남여 고등부 6개 종목, 남여 중등부 4개 종목에 참가했다.

번외경기는 우리나라 선수와 함께 종목별로 치러지며 순위와 상관없이 예선전만 치러졌다.

홍콩 주니어 육상 선수단은 해외 전지훈련을 물색하던 중 지인의 추천과 각종 매체 및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보은군을 알게 되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 개최 및 스포츠 메카 보은의 스포츠 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보은을 전지훈련지로 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선수단은 홍콩의 여름에 비해 훈련하기에는 쾌적의 날씨라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보은공설운동장을 비롯한 보은군의 스포츠 인프라 시설과 맑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홍콩 선수단은 이번 육상 대회 참가와 함께 속리산 일원에서 실력 향상을 위한 구슬땀을 흘린 후 15일 모든 훈련일정을 마무리했다.

선수단을 이끄는 씽(TangHon Sing) 코치는 "전지훈련지가 결정되고 나서 설레이는 마음에 한국어 공부를 한 선수도 있다"며 "보은군민의 친절함, 아름다운 자연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와 잘 정비된 체육 시설 덕분에 최적의 훈련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메카 보은군을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대회유치 및 전지훈련팀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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