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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농촌체험마을 운영 ‘이상하네’

이용 학생위한 교육 예산 전무 …이론교육 불가능

  • 웹출고시간2008.08.26 19:2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의 농촌체험관광마을 지원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이곳을 찾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예산이 별도로 세워지지 않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청원군은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도시민들에게 알리고 특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농촌체험관광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농촌테마관광마을마다 300~7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 다목적체험관을 신축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해주는 등 도시민들이 찾고 싶은 농촌마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청원군 내에는 현재 낭성면 고드미마을, 가덕면 말미장터마을, 문의면 벌랏한지마을 등 7개 농촌테마관광마을이 생겨났다.

그러나 군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 농촌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곳을 찾는 초중고생들을 위한 체험과 교육에는 별도의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농촌체험관광마을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예산이 없어 교재제작을 통한 이론적 교육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자체적으로 농사체험, 다도교육 등을 실시하고는 있으나 이것도 주민들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부 농촌체험관광마을 관계자들은 “농촌체험은 성인들보다 학생들이 많이 하게 되는데 예산이 없어 주민들이 돈을 거두거나 마을기금으로 운영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은 “교재제작을 통해 우리 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테마를 정확히 소개하고 농사방법들을 알린다면 현장에서의 추억을 집에 돌아가서 교재를 보면서 느끼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청원군의 모 농촌체험관광마을 대표 A모씨는 “군에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원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농민교육을 위한 예산을 세워져 있으나 방문학생교육을 위한 별도의 예산을 세우지는 않았다”며 “내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각 농촌체험관광마을에서는 체험교육을 마친 후 체험학습기념으로 농산물을 전달하고 있으나 이것도 예산이 지원되면 특성화된 선물을 마련해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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