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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로 여는 새로운 노인문화

청원 강내·오창노인대학, 괴산 청천 보람원서 여름 학교

  • 웹출고시간2008.08.24 20:59: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강내노인대학과 오창노인대학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각각 1박2일간 괴산군 청천면 보람원에서 여름캠프를 실시해 새로운 노인문화를 보여줬다.

청원군이 각 읍면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대학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일부 노인대학이 여름캠프를 개최해 새로운 노인문화를 제시했다.

청원군 강내노인대학은 지난 18일과 19일, 오창노인대학은 20일과 21일 등 각각 1박2일의 일정으로 괴산군 청천면 보람원에서 여름캠프를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300여명의 노인들은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조를 편성, 캠프에 들어갔으며 난타, 뗏목탐사,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

또 촛불의식을 통해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고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낸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명랑운동회 시간에는 젊은이와 못지않은 정열과 체력을 과시하면서 자신이 속한 조의 승리를 위해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최고령자인 유종찬(93.오창읍) 옹은 고령이어서 주최 측이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캠프 가는 날만 기다렸다”며 동행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유 할아버지는 주최 측이 조를 편성하자 귀가 어두움에도 자신의 조를 정확히 기억하는가 하면 모두가 유니폼 티셔츠를 입고 단체 행동을 하고 있는데 옷을 갈아입고 와서 디스코를 추는 등 튀는 행동을 보여줘 나이는 들어도 생각은 젊은이 못지 않음을 과시했다.

이 행사를 마련한 은빛여가사랑 조옥주(여?49) 씨는 “노인대학에 참여하는 노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드리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며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이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은 청원군 가덕면 동보원에 들러 수천만원~수억원 상당의 분재와 다듬이돌, 맷돌 등 전통 기구들을 관람하기도 했다.


/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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