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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이 뭐길래…" 보은군의회 집안싸움 '눈살'

새누리당 당내 3대 3 대결구도 '팽팽'
조율 난제 …의원간 갈등 초래

  • 웹출고시간2016.06.28 19:02:38
  • 최종수정2016.06.28 19:04:22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의회가 의장선출을 두고 개인의 욕심으로 채워지고 있어 군민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군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도 조율이 되지 않고 있어 의원간 갈등이 조장되고 있다.

문제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범출 의원이 판을 흔들고 있다.

후반기 의장마저 욕심을 낸 박 의장은 당내에서도 특별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자 대타를 들고 나섰다.

현재 보은군의회는 새누리당 6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8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당연히 다수의 당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

여기까지는 군의회의 전체적인 기류다. 하지만 박 의장이 후반기에도 의장직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판이 뒤틀어졌다.

최근까지 가장 유력한 의장후보로 꼽히던 고은자 의원도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고 있다.

박 의장은 최근 자신이 의장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며 정경기 의원을 내세웠다.

결국 당내에서 고 의원과 정 의원 간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는데 3대 3의 균형이 깨지지 않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27일 의장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신을 밀고 있는 박 의장과 박경숙 의원이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의장출마의 변으로 집행부의 인사권이 부당하다며 이를 고쳐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군의회 소속 공무원들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쪽자리 인사가 발표돼 군이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정의 주인은 집행부도, 의회도 아닌 군민인 만큼 의장 선출에 도전해 이를 종식시키고 군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 의원은 "답답한 마음뿐이다"며 "순리를 역행하고 있다. 당내에서 조율돼야 하는데 그렇게 진행되지 않으니까 답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단 당내 의원들 간 대표를 선출해야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며 "최선을 다해 중지를 모아 보겠다"고 설명했다.

보은군의회 의장 선거는 29일 치뤄진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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