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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23 22:28: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신감 넘치는 차동민

한국 태권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차동민이 귀중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차동민(22, 한체대)은 23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과학기술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이상급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29)를 5-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미 3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한국 태권도는 이 날 차동민까지 우승하며 출전한 4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첫 진출한 올림픽에서 결승까지 오른 차동민은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니콜라이디스를 맞아 수 차례 날카로운 발차기를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1회전을 3-2로 앞선 채 마친 차동민은 2회전 초반 오른발 돌려차기로 4-2,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01cm의 장신 니콜라이디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004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지금은 IOC선수위원이 된 문대성(32)에게 뒤돌려차기로 KO패 당한 니콜라이디스는 그 때보다 훨씬 향상된 모습으로 차동민을 압박했다.

니콜라이디스는 2회전 24초를 남기고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한 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차동민은 3회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수 차례 오른발 발차기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차동민은 니콜라이디스에게 오른발 앞차기를 허용하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이 예상되던 3회전 종료 20초전. 차동민이 시도한 오른발 돌려차기가 니콜라이디스의 몸통을 정확히 가격하며 균형이 깨졌다.

5-4로 한 점을 앞서나간 차동민은 남은 시간 니콜라이디스의 거센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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