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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유학연구소 주관, 국은사고·학남사고 출판기념회

  • 웹출고시간2008.08.23 12:02: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2일 연기군민회관에서는 연기군이 낳은 시인이자 유학자인 황헌 선생과 황봉현 선생의 문집을 한글로 번역한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소장 황의동)는 지난 22일 연기군민회관에서 지역주민,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은사고(菊隱私藁), 학남사고(鶴南私藁)출판 기념회 및 학술강연회를 열었다.

이번에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가 출판한 국은사고(菊隱私藁)?학남사고(鶴南私藁)는 연기군이 낳은 시인이자 유학자인 국은 황헌 선생과 학남 황봉현 선생의 문집을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충남 연기군 동면 명학리 출신인 황헌 선생의 문집인 국은사고(菊隱私藁)는 대부분 시이며, 고향의 경관과 서정적인 내용을 주로 담았으며 모두 287수가 수록된 필사본이다.

학남사고(鶴南私藁)의 저자인 황봉현 선생은 황헌 선생의 아들로 일반적인 수연시(壽宴詩)와 만시(輓詩)외에도 문방사우(文房四友) 혹은 국화나 단풍을 읊은 영물시, 팔경시, 학자의 고민은 담은 시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황의동 유학연구소장은 ‘이번 국은 및 학남사고의 한글번역 출판은 한말 암울했던 시대에 연기군, 청원군 부강을 중심으로 유림활동과 시문학에 전념했던 시골선비의 재발견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이는 역사는 큰 인물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이름 없는 민초가 그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며 출판 소감을 밝혔다.

남궁 주 군수권한대행도 축사를 통해 ‘이 번역본이 연기의 향토문화를 이해하고 역사복원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에 이어 이해준 공주대 사학과 교수의 ‘국은과 학남, 그리고 황우재의 유적’, 최영찬 전북대 철학과 교수의 ‘국은과 학남의 선비정신’, 이향배 충남대 한문학과 교수의 ‘국은과 학남의 문학정신’이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가 실시됐다.


연기/함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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