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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인증 오디 맛 보세요"

청주 낭성면 신도식·이명희씨 수확 한창
㎏당 1만원 판매 농가소득 자리매김
수확망 설치로 일손 덜어

  • 웹출고시간2016.06.15 17:30:04
  • 최종수정2016.06.15 17:30:20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귀래리 신도식씨 뽕나무 밭에 오디가 검게 익어가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중장년층이 어린시절 즐겨먹던 추억의 열매 '오디'가 새로운 농가 소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귀래리 4천600여㎡ 규모의 뽕나무밭에 검게 익은 오디가 주렁주렁 달렸다.

농장주인 신도식(76)·이명희(65)씨 부부의 손도 오디 수확에 바삐 움직인다.

오디는 땅에 떨어지면 당도가 떨어지고 쉽게 상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농가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을 받아 수확망을 이용해 오디를 수확하고 있다.

수확망을 설치한 뒤 나무를 흔들면 익은 오디 열매가 수확망 위로 떨어지는데 이렇게 수확하면 손으로 일일이 따서 수확할 때보다 훨씬 수월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바람에 날려 떨어져 버려지는 손실량도 상당량 줄일 수 있다.

오디는 수분과 당 함량이 높아 저온에 보관해도 쉽게 변질돼 신씨는 영하 45도 이하의 온도에서 급속냉동한 후 냉동고에 보관하면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신씨는 농업기술센터 추진한 GAP인증 명품오디 시범사업을 통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아 안전성도 확보했다.

신씨가 수확한 오디는 ㎏당 1만원으로, 대부분 직거래나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육받은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 신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선도농가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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