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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對 롯데 '알코올 전쟁'

이마트, 제주소주 인수 도전장
충북거점 롯데주류 방어책 관심

  • 웹출고시간2016.06.09 20:13:45
  • 최종수정2016.06.09 20:13:45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충북일보]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해 소주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9년 롯데에 이은 두 번째 유통 대기업의 국내 주류시장 진출이다.

이마트의 경우 막강한 자본력과 전국적인 유통만을 갖추고 있어 충북의 주류공장을 기반으로 한 롯데주류와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제주소주는 이날 인수합병에 대한 가계약을 한 뒤 추가 협의와 실사 등을 거쳐 곧 최종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인수할 제주소주는 지난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된 주류업체로 2014년 '곱들락'(20.1도)과 '산도롱'(18도) 소주를 출시했다.

이보다 앞서 대형 유통기업이 유통망을 활용해 주류시장 진출한 사례는 롯데가 대표적이다.

롯데그룹은 과거 수입 맥주만을 유통·판매해오다 지난 2008년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두산주류를 인수, 이듬해 자회사인 롯데주류를 세워 주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2014년 충주에 맥주공장을 짓고 독일식 몰트맥주인 '클라우드'를 출시, 주류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롯데주류는 충주공장 규모를 연간 5만㎘에서 10만㎘로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연간 20만㎘를 생산할 수 있는 충주2공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초에는 청주시 내수읍 우산리에 '처음처럼' 소주공장을 신축, 충북을 주류의 생산 거점기지로 구축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유통대기업들 간의 '알코올 전쟁'이 시작됐다"며 "수성을 하려는 롯데와 공성을 하려는 이마트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임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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