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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장애인 부부 합동결혼식 진행

24일 청주시 용암동 테니아웨딩홀…5쌍 화촉

  • 웹출고시간2016.05.24 13:10:15
  • 최종수정2016.05.24 13:10:18
[충북일보] 몸이 불편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라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도내 장애인 부부 5쌍이 화촉을 밝혔다.

충북도가 후원하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충북지부가 주관한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24일 청주시 용암동 테니아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5쌍의 부부는 각 시·군에서 추천한 모범 장애인 가정이다. 그동안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동거부부다.

주례를 맡은 조강현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모임 대표는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5쌍 부부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주인공으로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마친 부부는 이날 피로연 이후 2박3일간 수안보로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김성식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인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합동결혼식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70쌍의 장애인 부부에게 합동결혼식을 지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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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