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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내년 국비 확보·지역 현안 '먹구름'

여야 3당 원내지도부에 충북출신 전멸 가능성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확보도 '불투명'
최고위원, 상임위원장 등 19대 3명과 큰 차이

  • 웹출고시간2016.05.08 19:14:09
  • 최종수정2016.05.08 19:23:48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충북일보] 충북도와 일선 11개 시·군의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챙기기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이달 말 개원 예정인 20대 국회에서 8명의 충북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은 단 한명도 원내 지도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충남권은 여당 원내대표와 야당 원내수석 확보로 선전했지만, 충북은 '무관(無冠)'의 설움이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원내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원내대표와 박완주(충남 천안을) 원내수석을 중심으로 △기획부대표-이훈(서울 금천, 초선) △법률부대표-백혜련(경기 수원을, 초선)·송기헌(강원 원주을, 초선) △원내부대표단-박정(경기 파주을, 초선)·유동수(인천 계양갑, 초선)·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초선)·문미옥(비례대표, 초선)·최인호(부산 사하갑, 초선)·오영훈(제주을, 초선)·김병욱(성남 분당을, 초선) 등이다.

결국 더민주에서 충청권 출신은 박완주 원내수석 뿐이다. 충북 출신(지역 3명+타 지역 5명)은 단 1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다만, 김종인 대표가 빠르면 9일 인선할 것으로 보이는 정책위의장의 경우 3~4선급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4선의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이미 정책위의장을 역임해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8월 말 예정된 더민주 전당대회에 출마할 충북 출신 의원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 4선의 오제세·변재일 의원은 정책통으로 꼽히고 있고, 원외 노영민 의원과 재선의 도종환 의원도 전대 출마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새누리당도 정진석(공주·부여·청양) 원내대표에 김광림(경북 안동)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원내수석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날까지 '재선의 율사' 또는 3선 투입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가 충청 출신이어서 충북의 '재선 율사'인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의 발탁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충북 출신 새누리당 당선자 5명 중 3선은 단 1명도 없어 새누리당의 원내수석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9일께 6명 가량의 원내부대표단과 2명(남·녀)의 원내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인 국민의당은 충북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은 없다. 김수민(비례대표) 당선자가 원내대변인이 발탁되는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결과는 예측불허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3선의 정우택 의원이 새누리당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 의원이 이번에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최고위원 자격으로 지역 예산 및 현안에 대한 지원사격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문제는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데 있다.

통상 3선 또는 4선이 맡을 수 있는 상임위원장 자격을 갖춘 충북 의원은 정우택, 오제세, 변재일 의원 뿐이다. 이들은 18~19대에서 이미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럴 경우 전반기 1명(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과 후반기 2명(정우택 정무위원장·노영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 맡았던 19대와 크게 비교될 수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충북은 19대에 비해 선수는 대폭 늘어났지만, 정작 원내 지도부 또는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충북은 내년도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챙기기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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