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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7 21:29: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호'가 힘겹게 중국을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17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지난 14일 비로 일시정지됐다 재개된 올림픽야구 풀리그 중국전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승엽(요미우리)의 끝내기 적시타로 연장 11회 1-0 승리를 거뒀다.

아마야구 최강 쿠바와 함께 나란히 풀리그 4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사실상 4강행을 확정했다. 남은 대만, 쿠바, 네덜란드 전에서 모두 패하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무난히 1승 이상은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5승이면 4강에 진출한다.

대만은 올림픽 아시아예선과 최종예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네덜란드(이상 1승3패)도 올림픽 전 평가전에서 10-2 대승을 거뒀다.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면 4승 3패가 된다. 그렇다 해도 4강 진출을 다투는 일본, 미국(이상 2승2패) 등 1개 팀과 동률을 이루면 한국은 이들 팀에 상대전적에서 앞서 4강에 나선다. 동률팀이 3개국 이상이면 실점률과 득점률을 차례로 따져야 한다.

하마터면 연장 승부치기(타이 브레이크)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14일에 이어 이날도 타선이 부진하면서 대회 첫 승부치기까지 갔다.

6, 7회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진루타가 나오지 않았다. 6회 1사 이종욱(두산)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2번 이용규(KIA)의 번트에 2루에서 횡사했다. 7회 1사 1루에선 전날 일본전 결승타의 주인공 김현수(두산)이 병살타를 때렸다.

9회는 더 아쉬웠다. 1사에서 이용규의 볼넷에 이어 정근우(SK)가 중전안타를 때렸지만 2루까지 뛰다 역시 횡사했다. 이승엽(요미우리)의 볼넷에 이어 고영민(두산)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는 9회보다 더했다. 김현수가 선두타자로 나서 우선상 2루타를 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는 이택근(우리 히어로즈)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외야 뜬공만 나와도 경기가 끝나는 상황.

하지만 대타 김동주(두산)의 강한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주자가 움직이지 못했다. 후속 김민재(한화)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11회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규정상 무사 1, 2루에서 시작되는 중국 공격 때 1점을 내줄 위기에 놓였지만 상대 실수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대표팀은 중국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자 마무리 오승환(삼성)을 냈고 상대 4번 펑웨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중견수 이종욱이 공을 잡기 전에 먼저 베이스를 떠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것.

대표팀 역시 똑같이 11회 무사 1, 2루서 시작했다. 중국 투수 뤼 지앤강이 정근우의 희생번트를 잡아 무리해서 3루로 뿌려 무사 만루. 결국 이승엽이 역전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며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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