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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곡2구역 재건축 놓고 주민들 갈등

추진위, 청주시에 "해산동의 철회하라"요구

  • 웹출고시간2016.05.03 18:19:45
  • 최종수정2016.05.03 20:08:19

3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 서원구 수곡2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에 추진위 해산동의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서원구 수곡2구역 재건축 추진을 놓고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10여 년간 제대로 추진되지 않자 주민들이 나뉘어 한편에서는 재건축추진위원회 해산 절차를, 또 다른 편에서는 해산동의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재건축추진위원회 해산을 놓고 주민들의 입장이 갈리면서 청주시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수곡2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 소속 주민 20여 명은 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곡2구역은 조합 설립 동의율이 75% 이상이며 조합 설립에 대비해 지난해 12월19일 총회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재건축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추진위원회 해산 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며 "이를 철회하기 위해 신청서에 서명했던 상당수 주민이 동의한 해산동의 철회서를 냈으나 시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해산동의 철회서에 서명한 주민까지 포함하면 재건축 추진을 찬성하는 주민은 50%가 넘는다"며 "시가 일부 주민이 제출한 해산 동의서만을 가지고 구역 지정을 해제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산동의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시에 접수했다.

청주시 서원구 수곡2동 주민들은 2007년 10월 수곡동 일대 22만9천㎡를 개발하기 위해 1천240명이 참여하는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2008년 12월 이곳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 1월에는 재건축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자 주민 700여 명은 추진위원회 해산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고 시는 그간 추진위원회 해산과 함께 구역지정 해제를 검토해 왔다.

시 관계자는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는 해산 신청서를 철회하려면 기간 내에 하게 돼 있다"며 "추진위 해산 여부 등은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은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3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 서원구 수곡2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시에 추진위 해산동의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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