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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6 23:37: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미 나스리, "첫 승 첫 골이다!!"

김두현의 데뷔전 활약이 빛난 웨스트브롬위치가 아스날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은 16일 오후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개막전에서 전반 초반 사미 나스리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두현(26)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최전방 공격수 이스마엘 밀러와 호흡을 맞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두현은 상대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 내는 등, 토니 모브레이 감독(45)의 신뢰를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러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4점 차이로 리그 3위를 차지했던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59)은 아론 램지, 사미 나스리 등 걸쭉한 신인들을 선발출전시켜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아스날 신예들의 막강함이 빛을 발했던 경기였다.

웨스트브롬은 경기 초반부터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를 필두로 거세게 몰아치는 아스날의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전반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아스날은 전반 4분, 데닐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나스리가 슛으로 연결해 이번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선제골 이후에도 추가골을 향한 아스날의 공격은 멈출 줄 모르고 지속됐고, 웨스트브롬은 실점 이후 적극적인 공격이 살아나며 거함 아스날과 공방전을 벌였다.

넓은 시야와 빠른 순발력을 갖고 있는 김두현은 전반 중반 밀러의 헤딩 패스를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대쪽 골포스트를 노리는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볼은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이후에도 넓은 시야를 갖고 있는 김두현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동점골은 터져 나오지 않았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웨스트브롬은 상대팀의 간판공격수 아데바요르에게 끌려 다녔던 수비가 안정을 찾으면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두현은 후반 초반 상대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찬스가 무산됐다.

모브레이 감독은 셰릴 맥도날드와 로만 베드나르를 투입해 공격 속도를 올려 골을 노려 봤지만, 전광석화 같은 빠른 역습과 견고한 수비를 펼친 아스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던 아스날은 웨스트브롬의 예상을 뛰어넘는 공세에 눌려 대량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나스리, 시오 월컷 등 '영건'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15년 동안 지켜왔던 개막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라운드 경기 결과

웨스트브롬위치 0 (0-1 0-0) 1 아스날

▲득점= 사미 나스리(전 4분, 아스날)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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