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2008>장미란,인상 세계신기록
장미란은 16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항공항천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미란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경기 막판 탕궁훙(29, 중국)의 정지동작에 대한 판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판정이 번복되지 않아 아쉽게 역전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미란은 4년 뒤 베이징에서는 정정당당하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바벨을 들어올린 지 10년 만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00년 여자역도가 올림픽 종목에 정식을 편입된 뒤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부모의 권유로 1999년부터 바벨을 들기 시작한 장미란은 역도 입문 4년째 되는 해에 감격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태극마크를 달기 전 대표상비군으로 활약하던 시절부터 이미 장미란은 신기록을 연이어 쏟아내며 화제에 올랐고, 태극마크를 단 뒤로는 국내대회 석권은 물론 국제대회에도 이름을 알리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켜나갔다.
전병관(39)이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역도 56kg급에서 한국역도의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남녀 통틀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뤄내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로 거듭났고'한국 역도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체의 힘이 세고 선천적으로 성격이 침착해 집중력이 강하다는 점은 장미란이 세계최고의 역도선수로 올라설 수 있었던 가장 큰 밑거름이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인적 사항
▲신체조건 = 170cm, 115kg
▲가족관계 = 1남 2녀중 첫째, 미혼
▲학력 = 학성초-상지여중-원주공고-고려대 재학중
▲주요성적= 2004 아테네올림픽 +75kg급 2위, 2006 도하아시안게임 +75kg급 2위, 2006 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kg급 1위, 2007 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 +75kg급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