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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6 16:17: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월드스타' 윤경신(35, 두산)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20년만의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한국의 윤경신은 16일 오전 11시45분(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08베이징올림픽 핸드볼 남자 본선 조별리그 B조 경기에 출전, 24-2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전 이집트의 공세에 밀려 8-11, 3점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7골을 기록한 백원철(31, 일본 다이도스틸)을 비롯해 정수영(23, 경남코로사), 박정우, 이재우 등이 맹활약하며 뒤집기에 성공,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한 한국은 B조 4경기 현재 3승1패 승점 6점으로 남은 러시아전(18일)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윤경신은 "(전반전에서)전술상의 문제는 없었다. 단지 슛이 정확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후반전에서는 우수한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쳤기 때문에 결국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어려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이던 덴마크와 아이슬란드, 이집트 등을 연파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어 8강 진출 뒤 목표인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주포 윤경신이 이집트전 전반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은 8강전을 준비해야 할 김태훈 감독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윤경신은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 골절인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괜찮아져 다시 경기에 나섰다"며 "(부상 정도에 대한)정확한 결과는 엑스레이(X-Ray) 촬영 등 검사를 받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러시아전 뿐만 아니라 8강전 등 어려운 경기가 남아 있다. 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치러 꼭 승리해 메달권인 4강전에 진출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뛰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윤경신의 부상에 대한 대비책은 정확한 진단결과를 받은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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