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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완봉' 韓야구, 난적 캐나다 격파

류현진 완벽투…정근우 결승 솔로포

  • 웹출고시간2008.08.15 21:59: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김경문호'가 '괴물' 류현진의 완봉투를 앞세워 난적 캐나다를 꺾고 쾌속항진을 위한 발동을 다시 걸었다.

야구대표팀은 15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본선 풀리그 3차전 캐나다전에서 선발 류현진(한화)의 9이닝 완벽투와 정근우(SK)의 귀중한 선제 솔로홈런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지난 13일 미국전에 이어 2승째를 챙겼다. 또 지난 3월 대만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3-4로 패한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선두 3승 무패의 쿠바에 이어 2위를 달린 대표팀은 4강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8개팀 중 무패팀은 쿠바와 한국이 유이하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숙적 일본(2승1패)과 4차전을 치른다.

선발 류현진이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9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지난 3월 캐나다전 2.2이닝만에 장염 증세로 물러난 불명예를 회복했다.

지난 13일 '미국전의 히어로' 정근우는 이날도 3회 선제 솔로포와 함께 호수비 등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 최약체 중국전 졸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대표팀은 중국전에서 0-0으로 맞선 6회 비로 경기가 일시중단됐다. 예비일인 17일 재개됨에 따라 대표팀은 휴식일을 쓸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 경쟁국들에 비해 다소 불리한 상황인 셈이다. 자칫 캐나다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이종욱, 정근우 등 야수도 호수비…8회 최대위기 류현진, 범타로 넘겨

하지만 이날 대표팀은 팽팽한 승부에서 기어이 승리를 쟁취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였다. 대표팀은 정근우의 3회 홈런 이외 이렇다할 기회를 찾지 못하면서 캐나다와 접전이 이어졌다. 류현진과 상대 선발 마이크 존슨의 투수전 양상이었다.

대표팀의 황금찬스가 무산된 탓도 있었다. 7회 찾아온 무사 1, 2루의 기회. 이대호(롯데)의 볼넷과 이진영(SK)의 2루 땅볼에 이은 상대 송구실책으로 만든 득점 찬스였다.

하지만 더블스틸하던 대주자 고영민(두산)이 3루에서 횡사했다. 이어진 2사에서 3루 주자 이진영이 박진만(삼성) 타석 때 상대 투수 데이비드 데이비슨의 폭투로 홈으로 쇄도했지만 아쉽게 태그아웃되면서 득점 기회가 무위로 돌아갔다.

대표팀은 그러나 타선 대신 수비가 돋보였다. 류현진이 특유의 완급조절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고 야수들도 발바닥에 땀을 냈다. 이종욱(두산)은 3회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냈고 4회 정근우도 내야안타성 타구를 걷어냈다.

1-0으로 간신히 앞선 9회가 최대위기였다. 선두타자 마이클 손더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4번 스캇 소먼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외야 뜬공 하나면 동점이 되는 상황.

하지만 류현진은 브렛 로우리를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강견 이진영(SK)의 빨랫줄 홈송구에 손더스는 홈으로 뛰지 못했다. 맷 로젤스태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결국 마지막 타자 라이언 래드마노비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승리를 지켜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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