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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박태환의 1,500m 역영 지켜보라

15일 저녁 8시 35분 1,500m 예선 출전…해켓과 재대결

  • 웹출고시간2008.08.15 13:21: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 번째 메달을 향해'

한국수영역사의 신기원을 작성한 '마린보이' 박태환(19 · 단국대)이 또 한번 플랫폼에 선다.

박태환은 15일 저녁 8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에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이미 400m에서는 금메달을, 20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한 상태.

200m 경기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태환은 이날 1,500m 예선 3조에 포함돼 결선진출을 노린다. 준결승 없이 예선 후 결승만 치러지는 1,500m는 상위 8명에게 결승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박태환은 초점을 400m에 맞추고 훈련을 진행해왔다. 장거리와 단거리는 사용하는 근육이 달라 그간 400m위주의 훈련을 한 박태환이 1,500m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아직 알 수 없다.

또 박태환이 1,500m 실전 레이스에 참가해본지도 오래다. 박태환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열린 일본국제수영대회 이후 한번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박태환의 1,500m 최고 기록은 지난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낼 당시의 14분 55초 03이다. 이후 2년여간 기록 단축에는 성공하지 못한바 있다.

그러나 스포츠에서 '기세'란 상상하지 못한 플러스 요인이다. 비록 훈련양은 많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쾌조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박태환에게 넘지 못할 벽이란 없다.

박태환의 1,500m 메달획득 가능성은 15일 예선에서 예상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1,500m의 최강자는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그랜트 해켓(호주). 자유형 1500m 세계기록(14분34초56) 보유자이기도 한 해켓은 2000년 시드니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1,500m를 2연패했다. 2007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이자 올해 이종목 세계랭킹 1위의 피터 벤더케이(미국)도 막강한 경쟁자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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