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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4 14:40: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6년만에 한국 역도에 금메달을 안긴 사재혁(23 · 강원도청)의 14일 베이징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은, 한국선수단의 상승 분위기 만큼 신세대다운 조리있는 말솜씨로 감동과 웃음이 어우러졌다.

특히, 잘생긴 외모때문에 앞으로 여자팬이 많이 따를 것이란 질문에는 "얼굴은 감독(이형근 감독)님이 더 잘 생겼다"며 "팬 관리는 감독님이 알아서 해줄거다.쑥스러워 난 잘 모르겠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넘겼다.

과거 장미란 선수가 연예인 권상우씨를 만나고 싶다고 해 만난 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여자연예인 중 가수 솔비를 만나고싶다"고 밝혔다.'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는 사재혁은 프로그램 커플 중 솔비의 솔직한 성격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운동이외의 장래 꿈에 대해선 의외로 "건물주인이 되고싶다"고 했다.이어 "너무 현실적이죠?"라고 되물은 뒤 "지금까지 역도에 대한 목표만 세워 구체적으론 생각해보지않았는데 앞으로 좀더 확실한 꿈을 갖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첫 출전이라 경기전까지 몸이 공중에 떠 있는 것같았다는 사재혁은 "베이징에 오니 기구가 바꿔있었고 새 기구에 적응못하는 선수들이 많아 오히려 쉽게 풀렸다"며 "인상167kg 용상211kg이 목표였는데 욕심내지않고 감독님 작전에 잘 맞춰한 것이 우승 요인"이라며 이형근 남자 역도 감독에 대한 감사도 잊지않았다.

기자들의 질문에 어린 나이답지않게 미소를 띠며 여유있게 답변하던 사재혁도 "네 번 수술받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마지막으로 어려운 역도 현실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성원을 부탁할 때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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