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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4 11:5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유의 리그 3연패 꿈은 이뤄질 것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웨스트브롬위치전 등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까지 제패, 지난 1990년대 후반의 영광을 되찾은 맨유와 '빅필'이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질 출신의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60, 브라질)을 영입해 정상에 도전하는 첼시의 대결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포르투갈)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맨유는 사분오열 위기까지 몰렸던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강력한 경쟁자 첼시와 다크호스로 떠오른 리버풀의 도전을 막아내고 지난 2005~2006시즌 우승에 이은 '리그 3연패'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를 붙잡는데 성공한 맨유는 지난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오는 31일로 막을 내리는 여름이적시장에서 그간 특별한 영입이 없었다는 점은 선수들에 대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67, 스코틀랜드)의 믿음이 확고하다는 증거이지만, 경쟁을 통해 최상의 전력을 끌어내온 그의 성향에서 볼 때 남은 기간 동안의 '깜짝쇼'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전망이다.

'산소탱크' 박지성(27)은 최근 오른 무릎 이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지만, 영국 현지언론들은 그가 시즌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해 지난 2003~2005년 리그 2연패의 영광재현을 선언한 첼시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데쿠(31), 조세 보싱와(26, 이상 포르투갈) 등을 영입하며 미드필더진에 힘을 보탰다.

또한 클로드 마케렐레(35, 프랑스), 탈 벤 하임(26, 이스라엘), 스티브 시드웰(26, 잉글랜드) 등을 이적시켜 군살빼기를 실시, 전력 다지기를 통한 정상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미국인 구단주 톰 힉스(62), 조지 질레트(70, 이상 미국)의 경영문제로 내부 분란이 일었던 리버풀은 분위기를 일신, 지난 1980년대의 영광 되찾기에 나선다.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23, 스페인)와 디르크 카윗(27, 네덜란드) 쌍포에 로비 킨(28, 아일랜드)을 영입해 최강의 공격력을 구축한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28, 잉글랜드)를 축으로 한 미드필드진과 수비라인까지 최근 수년 간 가장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는 분석이어서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59, 프랑스)의 아스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사미 나스리(21, 프랑스), 아론 램지(18, 웨일즈)를 영입했지만 알렉산데르 흘렙(27, 벨로루시), 질베르투 실바(32, 브라질), 마티유 플라미니(24, 프랑스) 등이 팀을 떠나 미드필드진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토마스 로시츠키(28, 체코), 에두아르도 다 실바(25, 크로아티아), 세스크 파브레가스(21, 스페인) 등 주전선수 대부분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이들이 결장할 리그 초반이 시즌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빅 4'를 견제할 중위권 팀으로는 후안데 라모스 감독(54, 스페인) 체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토트넘 핫스퍼를 비롯해 포츠머스, 아스톤빌라, 맨체스터시티, 에버튼 등이 지목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는 헐시티,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 스토크시티 등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리그에서 보여준 전력을 바탕으로 잔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한편, 맨유의 박지성을 제외한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은 올 시즌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제2의 코리안 돌풍'을 꿈꾸고 있다.

돌풍을 일으킬 가장 유력한 주자인 김두현(26, 웨스트브롬)은 프리시즌 매치에 모습을 드러내며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신임을 쌓아가고 있으며, 오는 16일 오후 8시45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아스날과의 리그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설기현(29, 풀럼)과 이영표(31, 토트넘)는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이적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들은 팀에 잔류하더라도 주전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소속팀 감독들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것이 먼저라는 평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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