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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3 21:03: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끝내 열리지 않은 8강의 문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출항했던 박성화호가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6시(이하 한구시간)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가진 온두라스와의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시간 톈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한 카메룬(1승2무 승점 5점, 조 2위)이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한국(1승1무1패 승점 4점, 조 3위)은 결국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며 수많은 공격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수 차례의 슛에서 얻은 골은 고작 1골로, 박성화호의 골칫거리였던 문전 마무리 능력과 과감성 부족은 결국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거센 압박으로 온두라스의 미드필드진을 압박했다.

김진규(23, 서울)와 강민수(22, 전북)가 나선 중앙수비는 전반 중반 전개된 온두라스의 공격을 협력수비로 잘 막아내며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좌우 풀백은 간혹 온두라스에게 공간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 가담한 미드필더들과의 커버플레이를 전개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3골 이상을 넣어야 했던 한국은 초반부터 온두라스 진영 좌우 측면을 활용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좌우 풀백으로 나선 김동진(26, 제니트)과 신광훈(21, 전북)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동진은 전반 22분 2선으로 침투,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공을 치고 들어가던 이근호(23, 대구)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신광훈은 온두라스 공격의 핵 에밀 마르티네스를 적절히 마크하며 기회를 주지 않았고, 공격시 이청용(20, 서울)과 호흡을 맞춰 수비 뒷 공간을 공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은 온두라스 진영 측면에서 기회를 노리다 중앙으로 진입,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동료에게 찬스를 연결하며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이밖에 전체적으로 박 감독이 온두라스전 승리에 필요한 조건으로 제시했던 2대1 패스를 통한 공격전개도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후반 일방적인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문전 마무리에서 과감하지 못했던 것은 한국이 8강에 오르지 못한 직접적 원인이 됐다.

한국은 상대 진영 페널티아크에서 수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너무 완벽한 찬스를 만들려던 나머지 볼을 끌다가 온두라스의 수비진에 볼을 빼앗기는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특히 이근호(23, 대구), 기성용(19, 서울) 등은 찬스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공을 미루는 듯한 느낌을 주는 패스로 기회를 날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온두라스 선수들이 일자수비에 신경을 쓰며 전방에 빈 공간을 드러냈지만 한국은 중거리슛보다는 돌파에 치중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스피드와 측면 크로스 능력이 좋은 '말년병장' 김승용(23, 광주)은 지난 7월 16일 과테말라와의 평가전 부상 이후 첫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전반 36분 만에 교체됐고, 교체투입된 조영철(19, 요코하마FC)은 과감성 부족으로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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