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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2 20:53: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혼신의 힘을 다해 따낸 귀중한 은메달이었다.

남자 유도의 김재범(23, 한국마사회)은 12일 베이징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81kg급 결승전에서 독일의 올레 비쇼프(29)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재범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정상에 오르는데는 실패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김재범은 경기 시작 전 매트에 엎드려 기도를 하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하얀색 도복을 입고 매트 위에 들어선 김재범은 특유의 파이팅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2008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과 2008마드리드 유도월드컵 1위인 비쇼프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김재범은 굳히기를 시도하는 비쇼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김재범은 3분30초가 남은 상황에서는 되치기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날렵한 몸놀림으로 빠져나왔다.

이 후 두 선수는 여러 차례 기술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것은 종료 1분30초전. 비쇼프는 김재범이 방심한 틈을 타 안다리되치기를 성공시켜 유효를 얻어냈다.

점수를 빼앗긴 김재범은 남은 시간 계속해서 기술을 시도하며 반전을 꾀했다. 김재범은 30초를 남겨두고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는 못했다.

대표팀의 안병근 감독(46)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김재범에게 계속적으로 밀어붙일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 김재범은 결국 별다른 공격을 시도해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연장접전을 벌인 것이 결승전 막판 체력 저하의 원인이 됐다.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귀중한 메달을 안긴 김재범은 최민호(28, 한국마사회)-왕기춘(20, 용인대)에 이어 유도 세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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