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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2 20:05: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기적인 여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셰리 콜드웰·비키 토드 / 열번째행성

주부가 만드는 ‘행복 바이러스’

먼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가정 내 여성의 희생이 미덕인 양 강조해왔다. 부모를 위해,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쳐 뒷바라지하는 모습이 최고의 여성상처럼 비쳐졌다. 그러나 그들이 정말 남들이 우러러보는 시선이나 존경심만큼 행복이란 것을 느꼈을까? 그저 인생에 수긍하며 이것이 나의 길이려니 단념하고 살아간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이기적인 여자가 되어야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의 완벽한 여성상은 그저 허물에 지나지 않음을 꼬집는다. 물론 서구인의 눈으로 바라본 행복한 여자로 살아가기 위한 결혼생활의 모습들이긴 하다. 그러나 결혼생활로 인해 나 자신을 잃어가며 일상에 묻혀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이 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결혼 후 가정을 이루어서도 '나'의 존재는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져보자. 본인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알고 즐길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을 알고 그 행복이 바이러스처럼 가정 내에도 퍼지게 될 것이다. 딸들이여! 아내들이여! 어머니들이여! 행복해지자!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 혜원

진정한 신사의 모습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며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 불운했던 삶을 사는 주인공 핍은 마치 작가의 어린 시절의 모습과도 같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했던 당시의 시대상도 '찰스 디킨스'의 경험을 토대로 작품 속에 그대로 배어 있다.

『위대한 유산』속 고아 주인공 핍은 오로지 신사가 되고자 하는 유일한 소원으로 살아간다. '신사-부유하고 그 부유함에 걸맞은 품위를 지닌 지적·도덕적 수준이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 그는 노력한다. 세월이 흐른 후, 결국 핍은 자신이 원하던 신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를 진정 신사로 만든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니요, 삶에 대한 열정과 용기, 신뢰였다. 사람들은 간혹 부와 명예, 권력이 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떠든다. 그러나 성공적인 삶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사랑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내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먼 훗날,『위대한 유산』속 주인공 핍을 만난 모두가 진정한 신사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기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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