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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12 21:1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축제는 원시시대부터 일년간의 노고와 소출의 결과에 대해 하늘에 감사를 드리고 사람들 사이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방편으로 시작됐다.

그러기에 축제의 대부분은 일년간의 노고의 결과가 나오는 가을철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축제들은 일년간의 노고의 결과에 대한 감사와 사람들간의 화합보다는 ‘지역경제활성화’와‘지역이미지제고’라는 측면이 강화돼 경제적 이익과 마케팅적 성격이 보다 더 크게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최근 각 지자체의 축제가 우후죽순(雨後竹筍)격으로 늘어나는 이유도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관광객들의 입장에선 ‘축제’의 물량 증가는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지역경제활성화라는 화두를 어깨에 짊어지고 개최되는 축제들은 그만큼 경쟁이 심화돼 타 지역 축제보다 더 나은 축제를 개최하지 않고서는 그저 그런 축제에 파묻힐 수 있는 우려도 제기되는 것이다.

영동은 3년 전부터 지역의 대표적인 ‘난계국악축제’와 ‘영동포도축제’의 시기를 일원화해 축제 비수기인 8월말에 개최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인 ‘국악’과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포도’를 합쳐 그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영동의 축제들이 ‘그저 그런’축제도 아니고 국악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 8대 우수축제이지만 아직 전국적 인지도 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이번 22일부터 개최되는 축제를 계기로 한 층 업그레이드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막차를 가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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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