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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고향 다시오니 기쁩니다”

공군 17전투비행단, 이주민 초청행사

  • 웹출고시간2008.08.10 20:14: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군 17전투비행단이 10일 부대창설로 인해 이주한 주민들을 초청해 고향방문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윤우 비행단장이 이주민들에게 부대소개를 하고 있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단장 윤우 준장, 이하 공군 17전비)은 10일 부대창설 30주년을 맞아 비행단 창설로 인해고향을 떠났던 주민들을 초청해 고향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공군 17전비 창설로 인해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가까이에 살면서도 드나들기 어려웠던 고향 방문의 염원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대를 방문한 이주민들은 고향 뒷산인 매봉산의 이름을 딴 매봉회 회원 113명으로, 가족단위로 부대를 방문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부대장인 윤우 준장을 비롯, 참모들의 따뜻한 환영 속에 부대에 도착한 이주민들은 항공기 전시장에서 부대장의 환영인사와 함께 간단한 부대소개 브리핑을 받았으며 F4-E 항공기와 첨단 항공 무장 관람, 항공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공군 17전비는 이주민들이 어린 시절 자주 놀러 갔던 매봉산을 공개, 옛 추억을 상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주민들은 매봉산에서 자신들의 옛 고향을 내려다보며 영공방위의 핵심전력기지로 변모된 고향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

공군 17전투비행단이 10일 부대창설로 인해 이주한 주민들을 초청해 고향방문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이주민들이 윤우 비행단장과 함께 F4-E 전폭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17전비는 방문자 중 노인들에게는 가족사진 및 장수사진을 촬영해주기도 했다.

매봉회 민병진 회장은 “10년 만에 고향땅을 밟고 과거 뛰어 올랐던 매봉산에 올라 영공방위의 일선현장을 바라보니 내 고향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고향땅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준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윤우 공군 17전투비행단장은 “30년 전 여러분들의 양보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하고 대한민국의 하늘이 안전할 수 있었다”며 “우리 부대는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국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공군 17전비는 이주민들이 요청하는 경우 이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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