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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09 17:51: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9일 오후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남자공기권총 1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진종오가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남자 사격 대표팀의 에이스인 진종오(29, KT)가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진종오는 9일 오후 4시(한국시간)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2.2점을 기록, 최종합계 684.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진종오는 이번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과 동시에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의 영예를 안았다.

본선에서 584점을 쏘며 2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첫 발에서 9.5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인 중국의 팡웨이(22)에게 2점 뒤진 채 결선을 시작한 진종오는 3번째 사격에서 10.6점의 고득점을 기록했지만 팡웨이 역시 10.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 쉽사리 추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4번째 사격에서도 10.3점의 고득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이어진 5번째 사격에서 9.4점으로 주춤하며 북한의 김정수(31)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답답한듯 한숨을 크게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은 진종오는 6번째 사격에서 10.2점을 적중, 9.5점을 기록한 김정수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이후부터는 치열한 2위싸움이 벌어졌다.

선두인 팡웨이가 꾸준히 10점대를 쏘며 멀찌감치 치고 나선 가운데 진종오는 김정수, 제이슨 터너(33, 미국)와 함께 은메달을 놓고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진종오는 김정수와 터너가 나란히 실수를 범한 틈을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마지막 발을 남겨놓고 사실상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사격을 9.8점으로 마친 진종오는 조금은 아쉬운 듯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별다른 실수없이 경기를 풀어나간 팡웨이는 688.2점의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정수(683점)는 터너(682점)를 1점차로 제치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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