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8.09 13:24: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리틀 장미란' 임정화가 같은 무게를 들어 올리고도 계체량에서 510g이 더 나가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임정화(22, 울산시청)는 9일 중국 베이징항공항천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여자 48kg급에서 인상 86kg, 용상 110kg 합계 196kg을 들어 최종 4위에 올라 한국에 첫 메달을 선사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아쉬운 4위였다.

임정화는 동메달을 차지한 대만의 천 웨이링(26)과 합계 196kg으로 같았으나 경기 시작 2시간 전 체크한 계체에서 천 웨이링보다 510g이 더 나가 눈물을 삼키며 4위로 처지게 됐다.

임정화는 47.62kg, 천 웨이링은 47.11kg의 몸무게를 기록했다.

150cm의 키와 다부진 몸매에 강인한 인상을 자랑하는 임정화는 장미란(25, 고양시청)과 함께 한국역도를 책임지는 여전사로 지난 2000년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경상중학교 재학 시절이던 2000년 임정화는 제2회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듬해 아시아여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이어 세계주니어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임정화'라는 이름 세 글자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

국내에서는 임정화의 적수를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다.

2002년 전국여자육도대회를 시작으로 83회(2002년), 85회(2004년), 87회(2006년), 88회 전국체전(2007년)을 모두 석권, 명실상부한 천하무적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제 그의 나이 겨우 22세이다. 쓰라린 고배를 마신 임정화는 이날의 경험을 교훈삼아 더욱 좋은 선수로 거듭날 것이 확실하다.

오는 2010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임정화의 메달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한편, '최강자' 천셰샤(25, 중국)는 인상 95kg, 용상 117kg, 합계 212kg,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오즈칸 시벨(20, 터키)은 인상 88kg, 용상 111kg, 합계 199kg으로 은메달을 땄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 취임 1년 인터뷰

[충북일보] 이정표 충북농협 본부장이 취임 1년을 맞아 농업농촌 활성화와 인력지원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취임한 이 본부장은 취임 이후 1년간 쉴틈없이 도내 농촌 현장을 살피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쌀값 하락이 계속되고 불안한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비료와 사료 가격이 폭등하는 등 농업인들의 고충이 매우 컸다"며 "다행히 추경 예산 편성과 쌀 수확기 대책 마련으로 농업인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어 충북농협이 조합장님들을 중심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1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충북농협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자 다각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도입 취지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인 만큼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 농축산물 중심의 답례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충북지역 농·축협과 농협은행은 전 창구에 기부창구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고향사랑기부 참여자에게 우대금리 제공과 적립금액의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하는 '고향사랑기부 적금'을 출시했다. 오는 3월 8일은 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