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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롤러 선수들, 동계체전서 맹활약

바이애슬론 종목 출전해 전력 강화

  • 웹출고시간2016.02.24 17:31:17
  • 최종수정2016.02.24 17:31:17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에 출전한 충북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의 전통적인 효자종목 '롤러' 선수들이 97회 전국동계체전에도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체전 바이애슬론 경기에 충북선수단 8명이 참가했다. 그 중 롤러선수가 7명이다.

바이애슬론 종목의 스키 레이스는 롤러와 유사한 동작이 이뤄져 사용되는 근육부위도 비슷하다.

이에 충북체육회는 지난해부터 롤러선수를 영입해 바이애슬론 선수로 등록했다.

롤러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참가에 의의를 두었던 충북 바이애슬론이 출전 6년 만인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종목득점 21점, 종목순위 9위에 올랐다.

빙상종목에도 충북 롤러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임재호 충북롤러연맹 전무이사는 "바이애슬론 경기는 롤러선수들에게도 하체 근력과 체력훈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고, 도전하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형태의 종목으로 롤러선수들이 동계체전에 참가해 충북선수단 점수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롤러 선수 7명 중 5명은 롤러를 그만둔 선수들로, 임 전무의 권유로 바이애슬론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애슬론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 롤러 선수들은 현재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스키 레이스 부분에서는 같은 실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격실력은 현저히 떨어져 메달권 진입이 어렵다.

이에 충북바이애슬론연맹은 롤러선수들을 사격 강화훈련에 돌입, 보완에 힘쓰고 있다.

박순희 충북도바이애슬론연맹 전무는 "선수들의 경력과 경험을 위해 하계 바이애슬론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동계 위주의 훈련을 벗어나 하계에도 전지훈련을 실시해 실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롤러선수들의 큰 역할로 충북 바이애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많은 지원과 노력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바이애슬론이 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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