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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07 23:12: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8 베이징올림픽 첫 승으로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를 책임지겠다”던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45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조별리그 D조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후반 22분 박주영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게오르게스 만드제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카메룬과 승점 1점씩을 챙긴 한국은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1위에 오른 이탈리아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챔피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가 말해주듯,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카메룬은 예상대로 만만치가 않았다. ‘중원의 핵’ 알렉산드르 송(아스널)과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티안 베카멩가(프랑스 낭뜨)가 부상으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체력과 압박, 여기에 스피드와 개인기까지 갖춘 카메룬을 상대하기란 쉽지 않았다.

박성화 감독은 빠르고도 폭넓은 움직임이 장점인 박주영과 이근호를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낙점, 카메룬 사냥의 선봉에 세웠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는 박주영과 이근호의 콤비플레이는 전반 6분만에 나왔다. 박주영의 헤딩패스를 이근호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한 것.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갔으나 카메룬 수비진들에게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카메룬의 적극적인 공세에 끌려다녔다. 91%의 높은 습도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면서 좌우 측면 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이 이뤄지지 못했다. 카메룬의 매서운 공격을 막기 위해 미드필더들이 내려서면서 박주영과 이근호는 고립되기 일쑤였다. 한국의 전반 유효 슈팅수는 한 개.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박성화 감독은 후반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뛰던 백지훈을 불러들이고 몸싸움에 능한 ‘조커’ 신영록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전방에서 신영록-이근호가 호흡을 맞췄고, 박주영이 왼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영록은 그라운드에 투입되기 무섭게 박주영에게 정확한 크로스 연결로 헤딩슛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첫 골은 지난 2006년 11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올림픽대표팀에서 줄곧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박주영의 발끝에서 터졌다.

갈비뼈 부상에서 회복됐으나 이날 벤치를 지킨 김승용을 대신해 전담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후반 22분 직접 프리킥을 얻어냈고, PA지역 왼쪽 모서리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 안 오른쪽에 공을 정확히 찔러 넣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5분, 후반 초반에 교체되어 들어온 만드제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막판 신영록의 크로스에 이은 이근호의 헤딩슛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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