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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18 18:05:40
  • 최종수정2016.02.18 18:05:40

편집자

충북 체육 선수들이 2016년 예정된 각종 대회를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이다.
올해는 국내 스포츠계의 최대 축제인 전국체전 외에도 전 세계적 축제인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이에 도내 선수들은 지난해 96회 전국체육대회 9위의 여세를 몰아 올해 97회 전국체전 한자릿수 순위 유지, 내년 도내에서 열리는 98회 대회에서는 3위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 3~4월 종목별로 진행되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작업도 한창이다.
이에 본보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내 원숭이띠(1992년생) 선수들의 2016년 병신년(丙申年) 포부를 들어봤다.
[충북일보] ◇양궁 리커브 김우진 "올릭픽 출전·좋은성적 기대"

양궁 김우진 선수

김우진(청주시청)은 지난 1일 2015년 세계 양궁 시상식에서 세계양궁연맹(WA)이 뽑은 리커브 남자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월드컵 파이널과 리우 프레올림픽 우승을 차지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세계랭킹 1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 개인 및 단체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김우진은 첫 세계 메달을 안겨 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 대회에서는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은 최고의 자리에서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는 "항상 힘들고 지치는 훈련이지만 극기훈련·주간훈련·야간훈련 등 모든 훈련에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며 "훈련이건 시합이건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리우 올림픽 선발전을 "올해 넘어야 할 첫 산"이라고 말했다. 또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지난해 전국체전의 모습을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림픽 선발전을 잘 통과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4년 전국체전 MVP가 무색하게 지난해엔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사격 공기소총10m 김진아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

사격 공기소총 김진아 선수

김진아(청주시청)는 지난 2014년 4월 청주시청 사격팀에 입단했다.

그는 입단 초반엔 "마음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며 "첫 입사년도에는 전국체전 선발조차 되지 못해서 2015년 전국체전이 더욱 간절했고 그 결과 열심히 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김진아는 훈련에 매진하고 최선을 다 한 결과 2015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으며, 그해 열린 96회 전국체전에서는 충북 선수로 출전해 단체 금메달과 개인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96회 전국체전에서 김진아가 속한 청주시청 팀은 여자10m 공기소총 단체전 1243.3점을 쏘며 국내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가 좌우명"이라며 "항상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올림픽 선발전 출전을 앞두고 맹훈련 중이다.

김진아는 "올림픽 선발전에 출전해 기필코 대표선수로 선발돼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리고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도 상위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상 1,500m 유창학 "올해는 나의 해"

육상 유창학 선수

유창학(청주시청)은 2015년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1,500m에서 1위(3분50초83)를 기록하며 충북 도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마라톤위주로 스케줄을 하다보니 1,500m를 뛸 기회가없었는데 청주시청에 와서 처음으로 1,500m에서 1위를 거머쥐고 개인최고기록까지 세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며 "출전할때도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뛰었는데 예상밖의 성적이 나와서 그때부터 자신감도 많이생기고 시합 이후 몸도 많이 성장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창학은 지난해 열린 96회 전국체전에서 2위 머문 것을 안타까워하며 올해 대회에서 설욕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1위를 목표로 출전했지만 부족한면이 있어서 2위에 머물렀다"며 "올해는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해서 '97회 전국체전 1위'를 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전국체전 1위를 향한 집념으로 동계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유창학은 "동계훈련은 제일 중요하면서 가장 힘든 훈련"이라며 "훈련량이 많아지면서 부상위험도 많고 하나하나 신경쓸 것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가 원숭이해인만큼 열심히 훈련해서 올해는 작년과 달리 저의 해가 될수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상 800m 문경복 "부상 두려움 잊고 최선"
문경복(제천시청)은 지난 2011년 제천시청 실업팀 입단하면서 그해 열린 전국체전 800m에 출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당시 성적이 좋지 못해서 찾는 곳이 별로 없었다"며 "제천시청 입단 후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다음해인 2012년 전국체전에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문경복은 2014년엔 훈련 중 사고로 발목수술을 하게 됐고 부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도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힘들다"면서도 "훈련 중에는 다른 생각 없이 훈련만, 시합은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경복은 리우 올림픽 출전을 향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전국체전 금메달에 대한 욕심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는 "모든 훈련과 시합에 온 힘을 쏟아붓고 올림픽과 전국체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어느때보다 중요한 2016년을 맞아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의 두려움은 모두 잊고 포기하지 않고 부딪쳐보겠다"고 덧붙였다.

◇롤러 T300m·1000m 안이슬 "전국체전 목표로 집중"

롤러 인라인 안이슬 선수

안이슬(청주시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에 처음으로 출전해 T300m 금메달, 500m 은메달 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아시안게임에 롤러 종목이 처음으로 신설된 해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행운아가 된 거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첫 경기 금메달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아시안게임 롤러 메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롤러 종목이 채택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안이슬은 국가대표 선발전과 전국체전을 앞둔 상황에서 쇄골이 부러져 두 번의 수술을 했다. 그 힘든 상황을 혼자서 이겨내는 게 선수생활 중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안이슬은 부상을 딛고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맹훈련 중이다.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뚜렷한 성과 없이 시즌이 끝나 자신감과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그래서 조금 멀리 전국체전을 목표로 기초부터 하나씩 집중해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롤러 인라인 종목도 다른 인기스포츠 못지 않게 매력있고 재미있는 운동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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