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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8.06 22:09: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완파하며 메달 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쿠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1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전날 2-6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8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아마가 아닌 프로로 구성된 대표팀이 쿠바를 이기기는 9경기 만에 처음.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3차례 평가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아마최강 쿠바를 완파하며 '자신감'이라 큰 수확을 거뒀다. 이날 SBS 해설위원을 맡은 김성근 SK 감독도 "쿠바의 경기를 두 번째 보는데 그동안 들어왔던 것 만큼 강하지 않다.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고 말했다.

선발 봉중근(LG)은 장타력을 보유한 쿠바 타선을 4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커브를 앞세워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또 4회에는 1루 주자를 견제로 잡아내는 등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임태훈(두산)을 대신해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윤석민(KIA)은 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유일한 잠수함 투수 정대현(SK)과 권혁(삼성)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합격점을 받았으나 9회 등판한 한기주(KIA)는 2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홈런포를 신고하지 못한 타선은 이날 2개의 홈런 포함, 장단 17안타(7사사구)를 때려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고영민(두산)과 정근우(SK)가 홈런 1개씩을 터뜨렸고 박진만(삼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포수 진갑용(삼성)과 강민호(롯데)도 안타를 합작하는 등 하위 타선의 맹타가 눈에 띄었다.

1회 김동주(두산)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간 대표팀은 2회 잠시 숨을 고른 뒤 3~7회까지 매회 2점 이상씩 점수를 뽑아내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다들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가운데 4번타자 이승엽(요미우리)이 1회 내야안타로 3타수 1안타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쿠바는 선발 에디엘 팔마에 이어 자국리그에서 13승2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욘데르 마르티네스와 엘리에르 산체스, 미겔 라에라가 이어 던졌으나 불붙은 한국의 방망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타선도 11안타, 3볼넷을 얻었지만 점수는 간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솔로 홈런으로 만든 1점과 승부가 결정된 9회 뽑은 2점이 전부였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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