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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경찰, 저수지 얼음 위 위험에 빠진 시민 구해

호암지구대 권희천 경위, 정태웅 경사

  • 웹출고시간2016.02.10 14:35:34
  • 최종수정2016.02.10 14:35:34

충주경찰서 호암지구대 권희천(51) 경위와 정태웅(44) 경사는 지난 6일 오후 충주시 호암동 호암지 얼음위에 들어가 빠질 위험에 처한 정신지체 2급 이모(20)씨를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둔 지난 6일 오후 얼음이 풀린 저수지에 들어가 빠질 위험에 처한 20대 청년을 경찰이 발견,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충주경찰서 호암지구대 권희천(51) 경위와 정태웅(44) 경사는 지난 6일 오후 설 명절 대비 특별방범활동 중 충주시 호암동 호암지에서 얼음이 살짝 얼은 저수지 위로 사람이 들어가 있어 빠질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 저수지 한가운데에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 경사는 호각을 불며 얼음이 얇아 위험하니 더 이상 저수지 가운데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소리치며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정 경사는 저수지로 들어가 정신지체 2급인 이모(20)씨를 안심시키고, 권경위는 구명환을 준비해 이모씨에게 씌워 안전하게 저수지 밖으로 구조했다.

이들은 이모씨를 호암지구대로 안전하게 데려와 인적사항을 확인 후 어머니인 조모(59)씨에게 인계했다.

만약 조금만 시간이 늦었으면 얇은 얼음이 깨져 20대 청년의 생명이 위험할 뻔한 상황에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다.

아들을 인계받은 어머니 조모씨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경찰관이 아니었다면 우리 아이가 어떻게 되었을까 소름이 끼친다"며 "우리 아이를 구조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태웅 경사는"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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