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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위한 대안학교 청주풀이센터 호응

“아이들 아픈 마음 어루만져요”

  • 웹출고시간2008.08.06 21:02: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그룹음악치료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교육을 실시하는 대안학교가 운영되고 있어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청주기독교방송 내에 문을 연 청주풀이센터(관장 김명성)는 빈곤으로 생기는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사는 아동,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가정의 자녀와 외국인 노동자의 자녀, 장애로 인해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부모의 방임과 무책임에서 세상과 마음의 문들 닫고 사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고 나아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저소득계층의 아동들을 위한 음악치료, 한부모 가정의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저소득 지역에 위치한 어린이집에 발달상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 정서지원프로그램, 다문화가정의 어머니가 문화적 적응의 어려움으로 자녀와의 관계에서 정서적 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바 부모자녀의 애착프로그램 등을 무료로도 실시하고 있다.

감각통합치료

또한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부모와의 소통의 문제로 자살,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에 빠져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청주풀이센터는 장애아동에게 실시하였던 재활교육을 아동을 둘러싼 환경적인 요소도 함께 진단하고 풀어나가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필요한다는 방침 아래 일반 아동가정에 있는 아동들의 방문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의 아동관련 기관이나 시설, 유치원, 학교 등 타 기관과 연계해 상담과 검사, 지원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청주풀이센터는 특수교육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지난 1989년 8월15일 문을 연 청주베다니학교로부터 시작된 기관으로 당시 생소한 분야였던 언어치료는 장애아동의 재활교육에 있어서 큰 파급 효과를 일으켰으며 새로운 복지서비스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

베다니학교는 충북도내 최초의 언어치료실이었기에 충북지역 뿐 아니라 멀리 원주, 성남 등에서도 언어치료를 받으러 오게 됐으며 장애아동의 언어치료 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장애아동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식 시민학교, 가족캠프, 아버지 모임 등 가족중재프로그램과 무료순회프로그램인 느티나무를 실시하는 등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외국의 연구와 방법들을 실정에 맞게 적용해 자폐아동의 의사소통 교실을 개원하기도 했다.

인지학습치료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 속에 지난 1월 청주풀이센터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하고, 장소도 새로이 확장 이전하여 그 위상을 새로이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청주풀이센터 관계자는 “아동은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권리와 의무가 있으며 그 힘은 아동의 내적 힘에 잠재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지 그 내적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복나무에 행복의 열매를 맺히게 하도록 주변의 환경과 부모, 어른들이 거름을 주고 햇볕을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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