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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해광씨 ‘광바위 아저씨’ 출간

만화로 풀어낸 해학 한마당

  • 웹출고시간2008.08.05 20:33: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이해광(46) 교수가 4컷의 생활만화 ‘광바위 아저씨’를 출간했다.

‘샐러리맨 투가리’로 유명세를 더한 이 교수는 1989년 ‘웃음별곡’으로 데뷔해 1991년 4회 ‘일간 스포츠’ 신인만화 공모 4컷 부문에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만화가다.

당시 연재된 만화 투가리는 곧 ‘샐러리맨 투가리(1993)’ 단행본으로 출간됐고 연극으로도 공연될 만큼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번에 출간한 ‘광바위 아저씨’ 역시 투가리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서 ‘광바위 아저씨(사장)’는 이 교수가 충무로 작업실을 낸 후 우연한 기회에 광고전문지 ‘애드뉴스’에 연재하면서 탄생시킨 캐릭터다.

이는 곧 스포츠 신문에 연재한 투가리에 등장한 상사 과장의 이미지로, 전체 내용 역시 역할 중심이 다를 뿐 전반적인 내용이 투가리와 비슷하다.

이 책 주인공 ‘광바위’는 직원 두 명을 거느리고 가내공업 수준의 조그만 광고인쇄회사를 운영하는 사장 아닌 사장이다.

현대에 살고 있는 서민들이 겪어야 하는 모든 애환을 함께 통감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상인 가장이기도 하다. 함께 등장하는 가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직원이 있다.

이 교수는 이들을 통해 당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진솔한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장 서민적인 캐릭터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심슨가족, 블론디, 스누피 등과 같이 서민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일상에서의 해학과 풍자를 그려낸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바위 아저씨’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구수한 된장내 나는 책이다.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가는 책 속에는 해학과 풍자가 담겨있고 ‘깔깔’거리며 큰 소리로 웃어대며 읽는 책은 아니지만 읽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책이다. 또 읽고 난 뒤 마음한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전달되는 생활만화다.

이 교수는 “소위 이러한 생활 만화들은 문화콘텐츠의 한 장르로 다른 어떤 장편이야기 만화들 보다도 만화콘텐츠로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며 “앞으로도 가족을 중심으로 한 생활만화를 더욱 재미있게 그려 내도록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 교수는 (사)한국만화가협회 이사, 한국카툰협회 회원, 서울 카툰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품집으로는 ‘생긴대로 산다구요?’, ‘짱구와 타임머신 도깨비’, ‘띠로 보는 남녀사이’ 등이 있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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