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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인구, 지난해 증가세로 반전

귀농·귀촌인구와 장안면 동부산단 입주로 인구 증가세

  • 웹출고시간2016.01.10 13:51:15
  • 최종수정2016.01.10 13:51:15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의 인구가 지난 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965년 이후 50년간 감소를 거듭해온 인구가 지난해 56명 증가해 연말 3만4천296명이 됐다.

군 인구는 1965년 11만3천825명에서 2014년 3만4천240명까지 1991년, 2010년을 제외하고 지속해서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인구 감소 폭이 2011년 239명, 2012년 279명, 2013년 120명, 2014년 78명으로 점차 줄어들며 2015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서는 전환점을 맞았다.

이는 해마다 실제 인구는 줄어들었지만 다양한 인구 증가 요인으로 인해 감소 폭을 줄이며 실질적으로 인구를 늘려왔던 것으로 해석된다.

군은 인구의 증가요인으로 다른 시·군으로부터 순유입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0년 민선5기 들어 군은 귀농·귀촌계를 설치했다.

영농조건이 불리하고 생산성이 낮은 농지 747㏊를 한계 농지로 지정·고시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에 물꼬를 텄다.

2011년까지 183명, 2012년 631명, 2013년 739명, 2014년 1천102명, 2015년 약 1천100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귀농·귀촌 인구는 2년 연속 1천명 이상 유치를 유지하며 보은군 인구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귀농·귀촌인 유치 성과가 보은군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또 2014년에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단일기업·단독분양으로 들어선 우진플라임이 본격 가동되면서 보은군 장안면 인구가 2014년 1천314명에서 지난해 1천606명으로 292명이 늘어나는 등 인구 증가의 한몫을 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유치 활성화, 귀농·귀촌 등 인구증가의 요인이 사망 등 자연적 감소 요인을 추월하는 분기점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앞으로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출산장려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보은산업단지 분양호조, 행복주택 건립, 귀농·귀촌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인구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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