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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시인 두번째 산문집 '꽃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출간

천태산 은행나무와 함께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았던 산방 이야기

  • 웹출고시간2015.12.29 10:48:33
  • 최종수정2015.12.29 10:48:33
[충북일보=영동] 양문규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 '꽃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됐다.

이 산문집은 양 시인이 2009년 봄부터 2015년 봄까지 계간 '시에'에 연재했던 여여산방(如如山房)에서 보내는 편지다.

양 시인은 천태산 여여산방에서 만 6년 천태산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와 함께 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존재방식으로 꽃 한 송이, 돌멩이 하나, 그 작고 보잘것없는 초라한 물상에 눈 맞추며 공동체적 삶의 숨결을 읽어내고 있다.

양 시인은 지천명에 이르러 비로소 천태산 영국동의 산채를 얻어 산방생활을 시작했다.

양 시인은 "서울생활을 접고 낙향한 이후 집 없이 여러 곳을 떠돌다 산방을 얻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내 생애 가장 큰 일을 이룬 것처럼 가슴 벅찬 행복이었다"며 "비록 작은 토담집이지만 영국사 뒷방지기로 산 이후 그토록 원했던 천태산의 천 년 은행나무와 더불어 함께 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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