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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희망 쐈다' 박성화호, 호주에 1-0 승리

신영록, 올림픽대표팀에서 첫 골 신고

  • 웹출고시간2008.07.31 23:29: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성화호가 과테말라,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호주 평가전 승리까지 챙기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24분에 터진 신영록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성화 감독은 소집 후 치른 세 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2회 연속 올림픽 8강 진출, 나아가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오는 10일 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이탈리아의 가상 상대로 낙점된 호주는 강한 체력과 압박, 세밀한 플레이가 이탈리아와 닮아있는 팀. 실전을 위한 모의고사 상대였지만 호주 역시 6회 연속 올림픽 본선무대에 진출한 강호였다.

박 감독은 지난 27일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에서 갈비뼈를 다친 김승용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훈련 중 부딪혀 눈주위를 꿰멘 이근호, 오장은을 선발에서 빼 베스트 11에 변화를 줬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박성화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박주영이 이근호 대신 나선 신영록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미드필드 좌우에 백지훈과 이청용이, 중앙에는 김정우, 기성용이 자리를 잡았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동진-김진규-김근환-김창수를 낙점, 새 조합을 시험했고 골키퍼도 붙박이 주전 정성룡이 아닌 송유걸이 나섰다.

“코트디부아르전 승리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입을 모으던 선수들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9분 신영록의 왼발 터닝슛에 이은 박주영의 기습적인 땅볼슛 등 적극적인 공세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투톱 박주영, 신영록은 좌우를 가리지 않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혼란스럽게 했고, 결국 신영록이 화끈한 선제골을 신고했다.

전날 인터뷰에서 “선발 출전 기회만 온다면 꼭 골을 넣겠다”던 신영록은 전반 24분 아크 왼쪽에서 김동진이 시도한 슛이 발에 걸려 흘러나오자 이를 그대로 감아찼고, 골키퍼가 손을 쓸 새도 없이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첫 골.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문제는 수비였다.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포백 수비라인과 골키퍼 송유걸은 엇박자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박성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근환, 송유걸 대신 주전 수비수 강민수와 GK 정성룡을 투입해 수비 안정을 꾀했다.

전반전 슈팅수에서 8-4로 호주를 앞섰던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후반 20분 백지훈이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왼쪽 측면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이 아슬아슬하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린 것은 아쉬운 장면.

그러나 호주도 만만치 않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준우승팀이기도 한 호주는 강한 체력과 세트 플레이로 한국을 위협했고 후반 22분에는 왼쪽 골포스트를 맞추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더욱이 한국은 후반 중반부터 선수들이 무거운 몸놀림으로 연거푸 찬스를 내줬다.

박성화 감독은 후반 25분, 이청용을 빼고 2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이근호를 투입해 호주의 공세에 맞섰고, 후반 44분 중원에서 볼을 따낸 이근호가 질풍같은 단독 드리블로 골대 정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호주 수비수 발에 맞으면서 추가골은 신고하지 못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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