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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와 집행부 반목은 이제 그만

주영숙 의원 5분발언 통해 자기성찰과 반성 필요 주장

  • 웹출고시간2015.12.21 11:10:20
  • 최종수정2015.12.21 11:10:20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주영숙 의원이 올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제천시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사과하며 집행부와의 반목과 정치적 갈등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주 의원은 21일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시의회는 의회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며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왔는지 궁금하다"며 "의회가 집행기관과의 관계에서 정책 중심의 활동보다는 정치논리의 논쟁으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자문자답해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집행기관의 수장인 시장은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존중하고 함께하는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협조와 이해를 구하는 노력들을 충실히 해 왔는가도 생각해 봤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소모적인 논쟁과 인신공격성 발언 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겸손과 창조적인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상호 존중의 문화가 정립되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제 한해를 보내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기성찰의 시간을 통해 조금 더 성숙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저성장 시대에서 고용율은 떨어지고 기업매출이 감소하며 성장은 정체되고 명목소득은 상승하지만 실질소득은 떨어짐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경제는 침체되고 있는 것이 우리 경제의 현주소"라고 우려를 표하며 "지역경제의 최우선 정책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두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지역 사회의 문제인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면 지역의 안정도 기할 수 없으며 경제도 활성화되기 어렵다"며 "지역사회의 갈등 구조들을 해결해 화해와 통합의 길로 함께 매진해 나갈 수 있는 화합의 통로를 만들어야 하며 이것은 의원과 시장의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새해를 맞으며 우선 의회와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이 상호 존중하며 화합의 미래로 나가는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며 "반목과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의 새해, 겸손과 나눔이 함께하는 따뜻한 제천, 미래와 희망이 있는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위해 함께 힘차게 달려가는 새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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