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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04 18:21: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경찰이 사행성게임장을 단속하는 사이 게임기에서 현금 백여만원을 훔친 김모(4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성인오락실에서 업주 M모(51)씨가 경찰에 단속돼 조사를 받는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게임기 현금박스를 뜯고 현금 1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경찰이 출구를 봉쇄하자 돈을 훔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다 다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에 붙잡혀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1년여 전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게임장을 드나들며 잃은 돈이 너무 많아 보상심리에 손이 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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