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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선 작가 '제천, 스물두개의 아스피린' 출간

고혹적인 도시 제천, 2년간의 여행기 눈길

  • 웹출고시간2015.12.07 11:01:10
  • 최종수정2015.12.07 11:01:10

정원선 작가가 2년여 동안 제천의 곳곳을 걸어간 여행에세이 '제천, 스물두개의 아스피린'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정원선 작가가 제주와 전주에 이어 2년여 동안 제천의 곳곳을 걸어간 에세이스트 여행에세이 '제천, 스물두개의 아스피린'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 스물두개의 아스피린은 월악산과 금수산, 자드락길, 관란정과 원호유허비, 청풍호반, 의림지 등의 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더 나아가 우리시대의 치열했던 역사까지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한 중소도시의 살아있는 장터풍경과 제천 깊숙이 자리 잡은 마을 일상 등의 곳곳을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다.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단순히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의 삶속에 녹아들어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문체로 제천 이야기를 푼 것이 독특하다.

발길을 돌려 제천에 닿으면 사계절이 그리워지고 골마다 층층이 쌓여온 지역의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그려 놓았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침습하는 두통과 알 수 없는 발열을 멈출 수 있게 하는 힘을 여행이라 여기며 그 약의 사용설명서를 책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

그 치유의 장소가 바로 '제천'이라는 점이다. 독자들은 22개의 알약을 꺼내 먹을 때 마다 일상에서의 아픔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2016올해의 관광도시와 자연치유도시인 제천의 고혹적인 매력을 담기 위해 그의 2년간의 노력은 자못 치열하다.

뜨거운 축제의 도시 제천을 맛보기 위해 한여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을 함께 하기도 했고 눈발이 쏟아지는 날 월악산과 절경이 숨어 있는 계곡 곳곳을 누비며 사진과 글로 담기도 했다.

작가는 도보여행자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행코스를 추천하며 계절별 여행코스와 가족과 찾아갈 곳 등을 부록으로 꾸며 놓아 처음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제천 길잡이가 돼준다.

일상에서 지치고 힘 들 때 잠시 그 고통을 잊고 싶을 때 제천여행을 떠나길 권유한다. '제천, 스물두개의 아스피린'이 치유, 그 해답을 찾아 줄 것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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