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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06 17:44:01
  • 최종수정2015.12.22 09:08:22
[충북일보] 장미는 햇볕을 좋아한다. 24도~27도의 따뜻한 기온을 무척이나 반긴다. 수은주가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생육을 멈추고, 0도 이하에선 기나긴 겨울잠에 들어간다. 열정·사랑의 꽃말답게 겨울을 싫어한다. 하지만 다 그런 건 아니다. 몇몇 철 모르는 꽃이 있다. 아마도 여름의 뜨거운 사랑이 식지 않은 모양이다. 12월의 한 자락인 6일 오후, 청주 흥덕대교 밑에 장미 여러 송이가 피었다. 그 유혹에 빠져서일까. 한 여인이 지나던 길을 멈추고 빨간 장미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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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