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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이전 희망 기업들 "인·허가 너무 힘들어요"

보은군 "절차상 보완필요 어쩔 수 없다"

  • 웹출고시간2015.12.03 16:55:52
  • 최종수정2015.12.03 19:57:35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충북도와 연계해 지역에 기업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보은지역으로 회사를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3일 다수의 보은이전예정 기업들에 따르면 회사를 보은으로 이전하는 절차가 너무 까다롭고 절차상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 힘들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보은지역에는 동부산업단지에 ㈜우진플라임이 산단 전체를 분양 받아 운영하고 있고, 보은산업단지에 선진시스템이 올 6월 준공해 생산에 들어갔다.

또 보광화학이 11월, 바이오플랜이 지난 2일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문제는 이들 산단과 농공산단에 회사를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기업들의 불만의 대부분은 인·허가 절차상에 나타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하고 있다.

군은 기업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해 빠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혜영 군 경제정책실 산업단지팀장은 "기업의 산단 입주에 필요한 절차는 이미 충분히 간소화된 상태"라며 "보은지역으로 투자유차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산단 입주에 관련한 인·허가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건축과 관련한 인·허가에서 다양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사안들도 오해에서 비롯된 불만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 기업들의 불만의 근거는 산단 입주관련 불만이기보다 건축 인·허가와 관련된 불만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 이전 기업 관계자는 "기업들이 산단 내 부지를 분양 받아 이전을 하려면 건축 인·허가도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며 "하지만 이것저것 보완작업을 하다보면 준공부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예초에 계획했던 대로 상당한 시간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남규 군 지역개발과 건축허가팀장은 이와 관련, "군은 인·허가 시한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며 "하지만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과 보은지역의 건축 인·허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일상적으로 보은지역의 설계사무소는 사전에 군 담당 직원들과 미리 설계상 하자에 대해 소통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산단 이전기업들은 설계사무소가 서울이나 청주, 대전 등의 업체로 어떤 업체는 현장에 와보지도 않고 설계한 것을 정부 '새움터'에 전산으로 입력하고 만다"고 항변했다.

이어 "이럴 경우 다양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군 보완과 관련한 사안을 통보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번복되면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과 군의 입장이 서로 다른 눈높이를 유지하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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